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영문 번역과 함께 읽는 윤동주 시 Poems by Yoon Dong-ju (KR/ENG)

€32.00

ISBN 9791191957044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88쪽

Size/Weight 135 * 195 * 18 mm / 321 g

Author/Editor 이영희 , 윤동주 Yoon Dong-Ju

Publisher 소통

Date of Publication 2021년 12월 07일

Country of Orig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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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순수한 청년 시인의 섬세한 문장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수채 캘리그래피 가 우아하게 어울린 이 작품집은 우리를 달래주는 힘이 있다. 세상이 각박 하다고 느껴질 때, 사람이 야속하다고 여겨질 때, 자신이 지쳤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이정명 『별을 스치는 바람』, 『뿌리깊은 나무』 작가

작가의 말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그린 아름다운 문자이다. 윤동주의 시를 캘리그래피로 쓰면 그의 맑은 시어들이 마음을 토닥여 준다. 첫 캘리그래피 전시회에 서 시인의 시 ‘나무’를 썼다.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 면 바람도 자오.’ 이 짧은 시로부터 바람에 흔들리기보다 스스로 단단하게 살아내려는 시인의 마음을 느꼈다. 그리고 캘리그래피로 옮기는 동안 나도 시인의 시간으로 들어가 시인처럼 인생을 살아 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과 자기 성찰을 담아내고 있는 윤동주의 시는 많은 한국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서시’는 한국인의 애송시 중 하나이다. 그의 생애와 시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소설, 영화 등으로 작품화되었다. 2012년에는 이정명 작가의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는 ‘The Investigation’이라는 제목으로 영어판이 출간되었다. 2015년에는 영화, ‘동주’가 흑백영화로 상영되어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위해 연세대학교 한국어 학당 김성숙 교수는 ‘윤동주와 배우 는 한국 시’라는 앱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오랜 시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 문학의 대표이자 국민 시 인이라 할 수 있는 윤동주의 시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나의 영국 인 친구이자 한국말 학생이었던 사이몬 스미스 씨한테서 선물 받은 〈셰익 스피어의 영국(2012)〉(조나단 베이트 지음)이라는 책이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 그 책은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뽑은 인용문과 당 대 미술 작품 등이 풍부하게 담긴 “책 선물”이 었고, 그때 윤동주의 시를 수 채 캘리그래피로 표현하여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책 선물”을 만들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 50편을 골라 간단한 작품 해설, 영문 번역과 함께 수채 캘리그래피로 표현해 보았다. 어떤 작 품은 전체를, 어떤 작품은 일부를 캘리그래피로 쓰고 수채화를 곁들였다.

Prologue

Calligraphy is the art of drawing beautiful characters by hand. When I use calligraphy to write Yoon Dong-ju’s poems, the purity and clarity of his words bring me solace. For my first calligraphy exhibition, I used his poem “Tree” -- “When a tree dances, the wind blows, and when a tree is quiet, the wind drops.” From his short poem, I sensed Yoon’s resolve to live steadfastly, without being shaken by the wind. While writing his words through calligraphy, I entered his world and vowed to live a steadfast life like Yoon’s.

Yoon Dong-ju’s poems, which contain the pain of Japanese colonialism and represent a consciousness of deep self-reflection, speaks to many Koreans. In particular, the poem ‘Prologue (Seosi)’ is a national favorite. His life and poetry have been the subject of many studies, a novel, and a movie. In 2012, we saw the publication of Lee Jung-myung’s novel “The Investigation” (English version, 2014). In addition, in 2015, a movie about Yoon Dong-ju’s life, “Dong Ju (The Portrait of A Poet)”, was screened as a black and white movie, gaining much popularity. For foreign students learning Korean, Professor Kim Sung-sook of the Korean Language Institute of Yonsei University even created an phone application called “Learning Korean Poems with Yoon Dong-ju.”

Having taught Korean to foreigners for a long time, I’ve always wanted to introduce Yoon Dong-ju’s poetry to non-Koreans. As a Korean national poet, Yoon’s poems embody Korean literature. The inspiration behind this book came from my British friend and former student, Simon Smith, when he gifted me a book titled “Shakespeare’s Britain (2012)” by Jonathan Bate. This book was an illustrated “gift book” filled with famous quotes from Shakespeare’s plays and arts and inspired me to create an equivalent book introducing Yoon Dong-ju’s poems using watercolor calligraphy. From these I selected 50 poems of his poems, such as ‘Prologue’, ‘Self-portrait,’ and ‘A Night of Counting Stars’, and expressed them through watercolor calligraphy with English translation and commentary. In some cases I used calligraphy for the entire poems, in other cases, only parts.

출판사 서평

한국의 위대한 시인이자 독립운동의 기개를 지닌 윤동주의 별빛 같은 50편의 시와 학연 이영희 작가의 수채 캘리그래피가 어우러진, 애정하셔야 할 도서가 한 권 탄생하였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의 서시로 시작하여‘주먹 두 개 갑북갑북’의 호주머니로 마치는 시화집이지만, 이 책은 단순한 시와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 아닙니다.

한류시대를 맞아 완벽하게 다듬어진 영어 번역으로 한국의 독자뿐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시를 소개하는 데도 열정을 다하고 있죠.

그간 윤동주는 많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시인이었지만 그가 쓴 시를 그림으로 제대로 그려낸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학연 이영희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윤동주의 시를 꼼꼼히 해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그만의 멋진 수채 캘리그래피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원어민이 문학적으로도 꼼꼼하게 감수를 한 영어는 윤동주의 시어에 보다 가깝게 쓰여진 영어번역이라고 자랑할 만합니다.

윤동주는 시대의 아픔을 타고 난 시인이자 아픔이 채 가시기 전에(광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머나먼 일본 제국(제국은 우리에게 아픔을 주는 단어죠.)에서 돌아가셨지요.

그의 시어는 쓸쓸함과 불타는 고뇌가 반복되지만 오늘날 우리들이 보내는 하루하루의 현실에도 잘 적용됩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는 윤동주의 시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새로운 분류를 시도하였습니다.

한국인들이 다 아는 애송시, 사랑과 신앙, 자기성찰에 관한 시, 시대적 아픔을 담은 시와 동시들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물론 작시 연도는 밑에 표기하여 언제 썼는지도 알 수 있도록 하였고요.

시와 수채캘리그래피, 영어 번역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윤동주의 일생을 보여줄 연보와 문학관 및 하숙집, 백주년 기념관 등도 실어 그의 향기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 보았습니다.

2023년11월 윤석렬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시 찰스3세 국왕이 환영회를 열었지요.

당시 찰스3세 국왕의 환영사 중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중 일부를 낭송하였습니다.

While the wind keeps blowing,

My feet stand upon a rock.

While the river keeps flowing,

My feet stand upon a hill.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이 시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56~57쪽에 실린 [바람이 불어]의 한글과 영어 모두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물론 저자분께서 출간 당시 영국 대사관 지인분들께 선물을 하셔서 그 책이 찰스3세 국왕에게도 건네진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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